김준원과 제이보로 구성된 인디 밴드로, 음악적 실험과 혁신을 통해 국내외 무대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. 결성 초기부터 일렉트로닉과 록을 중심으로 신스팝, 힙합, R&B, 재즈 등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, 2011년 데뷔 이후 글렌체크는 일본 Summer Sonic, 프랑스 Nuits Sonores, 미국 SXSW를 비롯해 국내의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,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인디 밴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. 2012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<Haute Couture>는 세련된 일렉트로닉 록 사운드와 감각적인 프로덕션으로 밴드의 독창성을 강하게 각인시켰다. 이어 2집 <YOUTH!>는 댄서블한 리듬과 청춘의 낭만을 담은 가사로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받았으며, 두 앨범은 연이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 & 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하며, 음악적 성취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. 2017년에는 <The Glen Check Experience EP>를 통해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왔으며, 이 작품은 빌보드 선정 ‘The 20 Best K-pop Albums of 2017’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. 2022년에는 정규 3집 <Bleach>를 통해 기존의 스타일을 넘어선 다채로운 사운드와 구성으로 팬들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온/오프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. 그리고 2025년, 네 번째 정규 앨범 <X-Dreams>를 세 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이며, 레게와 덥, 트립합, 브레이크비트, 슈게이즈, 매드체스터 등 서로 다른 장르들을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새로운 음악적 정체성을 제시하고 있다. 이 앨범은 글렌체크가 여전히 변화와 실험을 멈추지 않는 혁신적인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.